어쩌다 마주친 붕어빵 마차
금붕어만한 것 6마리에 2000원
어디로 가던 길이었는지는 모르겠다
언제부턴가 항상 그런 식이었다
끝없이 쫓겨도
도착할 기미가 없었다
급해 죽겠는 와중에
팥들은 밀가루죽
붕어빵 따위가
내 걸음을 세운다
조막손 한마리 주제에
감히 날 웃게하는 단맛
사는 게 그런걸까
거창한 이정표를 품고
미친 듯 떠돌다 마주치는
뜻밖의 붕어빵과
고르는 숨의 연속
반응형
어쩌다 마주친 붕어빵 마차
금붕어만한 것 6마리에 2000원
어디로 가던 길이었는지는 모르겠다
언제부턴가 항상 그런 식이었다
끝없이 쫓겨도
도착할 기미가 없었다
급해 죽겠는 와중에
팥들은 밀가루죽
붕어빵 따위가
내 걸음을 세운다
조막손 한마리 주제에
감히 날 웃게하는 단맛
사는 게 그런걸까
거창한 이정표를 품고
미친 듯 떠돌다 마주치는
뜻밖의 붕어빵과
고르는 숨의 연속
댓글